JP "공동정권 잘되도록 협력"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5일 "우리가 협력해 세운 이 정권이 잘되도록 총력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DJP 공조복원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특히 강창희 부총재의 반발에도 불구, "교섭단체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하고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에 대해서는 "남의 나라 다루듯하는 사람들"이라고 노골적인 불쾌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김대중 대통령과는 만날 것인가
▲만날 것이다. 시기는 계제가 맞아야 된다. 이제 우리당이 적극적으로 세상을 엮어나가는데 참여할 것이다. 나도 그동안 참아왔지만 이래가지곤 우리나라 안된다.
(나라가) 어려운데 적극적으로 책임완수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적의원 원상복귀하면 국회법 개정한다고 하는데.
▲언제는 다루자는 소리 안했나. 총무들 만나 처리하기로 했는데 어디했느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만날 계획은.
▲없다.
-강창희 의원을 만나 설득할 계획은.
▲당 공식결정(제명결의)을 존중할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도 만나나.
▲한번 뵙고 싶은데 아직 기회가 없다.
-민주당과의 합당설이 많다.
▲그런 것은 없다. 우리당은 우리할 일을 할 것이다. 이 정권은 협력해서 세운 정권으로 잘되게할 책임이 우리에게도 있다. 그 책임을 수행한다. 딴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교섭단체는 어떻게 하나.
▲교섭단체는 언제 만들어도 만들 것이다. 우리당이 거듭나도록 최선의 준비를 할 것이다. 그래야 국회서 당당히 의사표시한다. 이번에 그렇게 하려고 세분 온 것이다. 고마웠다.
-이적사태에 대해 한나라당이 비난하고 있다.
▲그 걸 탓하는 사람이 어디있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한분도 아니고 세분이나 마음을 합해 인격과 정치생명을 걸고 자민련과 여권이 이래선 안되겠다는 충정에서 온것이다. 그걸 가타부타하는데 도대체 그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정의 책임을 느끼고 사심을 버리고 봉사하는 사람들이냐. (간담회 도중 배기선 송영진 송석찬 의원이 들어와 악수를 나눈 후) 뭔 소릴해도 소신대로들 같이 협력해서 이 나라 정치안정을 위한 그런 국회를 만들자. 사실 4월 선거때 나도 공조안한다고 했다.화나는 이유가 있었다.
양정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