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네티즌 73% "표현의 자유보다 프라이버시가 중요"

네티즌 3명 가운데 2명은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비판해 본 경험이 있으며 4명 중 3명은 표현의 자유나 일반인의 알 권리보다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사랑의전화 사회조사연구소는 23일 2월 한달 간 20세 이상성인 네티즌 3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인터넷 사용자의 85.5%는 매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평균 인터넷사용시간은 3시간 45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목적을 보면 정보수집과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등 `정보형'이 34.1%였고 인터넷 뱅킹 등 `업무형'이 27.4%로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3명 중 1명 꼴로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비판한 경험이 있는 사실도파악됐다. 댓글 등으로 특정인을 `비방'하는 행위에 대해 응답자의 64.3%가 `현안에 따라다르다'고 답해 경우에 따라 비방도 무방하다고 여기는 네티즌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의 73.2%는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보다 프라이버시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를 더 중요하다고 보는 네티즌은 26.8%에 불과했다. 사랑의전화 사회조사연구소는 24일 오후 마포구 신공덕동 사랑의전화 예술공간에서 인터넷 폭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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