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내년 6兆 투자"

사상최대 규모 공격적 투자계획 밝혀


포스코 "내년 6兆 투자" 사상최대 규모 공격적 투자계획 밝혀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포스코가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6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해 내년 투자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밝힌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는 1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전계열사들과 함께 ‘범 포스코 상생경영 선포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어 올해 3조4,000억원이었던 국내투자 규모를 내년에 6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구택 회장은 “일본ㆍ중국ㆍ유럽 등 전세계 주요 철강사들이 감산에 나설 정도로 경영여건이 어렵지만 포스코는 내년 국내투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의 성장기반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내년 투자는 주로 생산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침체기 투자로 경기회복기의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내년에 ▦포항제철소 조강능력 확대 ▦광양 후판공장 신설 ▦광양 자동차강판공장 신설 ▦광양 코크스공장 생산능력 확대 등에 6조원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특히 선박을 만드는 데 쓰이는 후판은 국내 전체 소비량 중 35~40%가량을 일본ㆍ중국에서 비싼 값에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조선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이미 조성한 4,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지원펀드 외에 추가로 6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중소기업 납품대금 전액 현금지불제도도 전계열사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는 등 자금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와 포스텍 등 6개 기관의 박사급 전문인력 600여명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기술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청과 1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기술개발(R&D)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협력업체들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 포스코 "철강생산 틀려 미래 수요 선제 대응"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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