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반기엔 실적 개선" 삼성물산 3일만에 반등


삼성물산이 하반기 수주 확대와 이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사흘 만에 반등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18%(1,000원) 오른 8만6,100원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회사는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방향을 트는 데 성공했다. 삼성물산의 반등은 2ㆍ4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는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정연주 사장 취임 후 그동안 분리된 회사나 다름없었던 내부의 상사부문과 건설부문의 협업을 추진해 최근 해외 민자발전사업(IPP) 수주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사부문 실적은 3ㆍ4분기부터 회복이 예상되고 수익성이 높은 관계사공사 매출로 인해 건설부문의 하반기 원가율은 상반기 대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은 매출증가와 마진개선이 동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올 상반기 주가상승은 상사와 건설부문의 협업으로 쿠라야 IPP를 수주한 데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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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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