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로부터 로열티를 받지 못해 계약파기로까지 치달았던 중국내 1위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의 후속작 미르의전설3가 새로운 현지 서비스 파트너를 찾았다.
미르의전설 시리즈의 개발사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는 중국 광통사와 미르의전설3의 중국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운영업체인 광통사는 중국 국가부주석을 지낸 롱이런씨가 창업한 중신(CITIC) 그룹의 계열사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샨다사보다는 좋은 조건”이라면서 연간 로열티 수익을 250억 정도로 예상했다. 로열티 수익은 위메이드 80%, 액토즈 20%의 비율로 배분된다.
위메이드 측은 광통사가 막강한 경제력과 네트워크 기술뿐 아니라 정ㆍ관계에 폭넓은 관계망을 구축하고 있어 미르의전설2 계약파기 이후에도 무단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는 샨다사와 관련된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