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2004 회계연도 3.4분기 순익(1.1∼3.31)이 비용 하락과 네트워크 및 데이터베이스 구동용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3.4분기보다 2배 규모로 늘어났다.
MS는 28일(현지시간) 자사의 3.4분기 순익이 26억5천만달러(주당 23센트)를 기록, 작년 동기 13억2천만달러(주당 12센트)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98억3천만달러보다 적은 96억2천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작년 동기대비 4.9% 증가한 것이다.
매출 증가세는 PC용 윈도 수요가 줄면서 5년내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부문이 11개 분기 연속 10%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매출을 뒷받침했다.
MS는 또 7월부터 시작되는 2005회계연도에 11% 가량 늘어난 433억달러에서 최고441억달러선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번 분기에는 101억∼102억달러의 매출을예상, 시장 예상치인 101억달러를 넘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주당순익(EPS)은 27∼28센트선으로 예상했다.
MS의 주가는 올들어 8.5% 하락했으나 실적 발표뒤 시간외 거래에서 25센트 오른24.70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