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 미국드라마 '레인즈' 안방 찾는다

스토리온, 초능력 형사의 수사물 31일부터 방송


초자연 현상을 소재로 한 ‘미드’가 안방 극장을 찾는다. 케이블 드라마ㆍ영화 전문 채널 스토리온은 죽은 피해자 영혼과의 교감을 통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물 ‘레인즈’(사진)를 31일부터 매주 수ㆍ목 오후9시에 방송한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서에서 형사로 근무하는 주인공 마이클 레인즈(제프 골드블럼)는 죽은 사람의 영혼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중년의 남성이지만 이 같은 초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 그는 이런 능력을 형사로서 각종 범죄 사건의 원인을 밝히고 해결해 나가는 데 이용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레인즈는 항상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는다. 그런 레인즈의 주변에는 그를 돕는 여자 경관 샐리 랜스(린다 박)가 있다. 랜스는 훗날 레인즈와 등을 지게 되는 레미 보이어(도브 데이비도프)의 파트너였던 인물. 깔끔한 일처리로 레인즈의 신임을 받게 된 그는 결국 레인즈를 돕게 된다. 또 레인즈의 친구이면서 경찰서장인 대니얼 루이스(맷 크레이븐)는 레인즈의 건강을 걱정하고 뒤에서 그를 성심껏 도우려고 한다. ‘레인즈’는 미 NBC에서 올해 3월 첫 방송된 작품. 드라마는 영화 ‘스피드’의 각본을 썼던 그래험 요스트가 제작을 맡았다. 주인공인 제프 골드블럼은 ‘쥬라기 공원2-잃어버린 세계’, ‘인디펜던스 데이’에 출연해 우리에게 낯이 익다. 또 샐리 랜스 역으로 나오는 린다 박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다. 최인희 스토리온 팀장은 “최근 미국에서는 ‘히어로즈’, ‘고스트 위스퍼러’, ‘4400’ 등 초능력이나 심령 현상을 다룬 시리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레인즈’는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CSI’ 류의 수사물과 초자연드라마의 성격을 적절히 조화시킨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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