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기업가치는 영업가치와 해외 가스전 가치로 구성된다. 영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회사 영업실적이 판매량 증가와 공급마진 확대로 점차 증가하기고 있기 때문이다. 가스판매량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6%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 회사의 공급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제4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건설 및 배관망 확충, 해외사업 추진 등으로 투자비 증대가 예상되며 투자보수율도 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해외 가스전 개발가치도 지속적으로 증대할 전망이다. 정부의 가스 자주 개발률 목표(현재 4.4%에서 오는 2013년 31.4%) 달성을 위해 가스공사 해외가스전 개발사업은 더욱 강하게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지원책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8개국 16개 가스전 및 유전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가스공사 기업가치에 산정하고 있는 가스전은 객관적으로 매장량이 확인된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미얀마 가스전, 예멘 가스전 등으로 향후 가스전 개발이 지속되면서 관련 가치가 증대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보도된 가스산업 구조개편안은 가스공사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빠듯한 국제 가스산업 수급상황을 감안하면 민간 기업들에 가스도입과 판매를 허용하더라도 그 범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민간기업들에 가스도입과 판매가 전면 허용되더라고 실제 현실화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가스산업 구조개편과 함께 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소유,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가스전문 글로벌 에너지 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이는 가스공사의 기업가치에 오히려 긍정적인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