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지성 기대이하 활약…팀은 역전패

챔스리그 8강 1차전

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분 웨인 루니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두 골을 내주며 1대2로 역전패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2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박지성은 이날 높아진 현지 언론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영국 스카이스포츠(평점 6점), 맨체스터 이브닝뉴스(5점) 등에서 낮은 평점을 받았다. 출발은 맨유가 좋았다. 전반 2분 루이스 나니가 프리킥을 골대 앞으로 찔러주자 루니가 달려들며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이어가다 경기 막판 전세가 뒤집혔다. 후반 31분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 이비차 올리치가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선 상황에서 왼발로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두 팀은 오는 4월8일 장소를 맨유 홈으로 옮겨 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이영표(33ㆍ알 힐랄)는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이후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영표는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알 아흘리(UAE)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넣어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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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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