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의협, 집단휴진 찬반 투표율 50% 넘어

‘3월 10일 총파업 개시’에 대한 찬반을 묻는 대한의사협회의 회원 총투표가 개시 5일 만에 투표율 50%를 넘어서 일단 가결을 위한 투표율 조건을 충족했다.

의협은 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체 투표 대상자 6만9천923명의 51%에 해당하는 3만5천680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체 투표 대상자는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투표 기간 추가로 등록할 수 있어 투표 종료 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의협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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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투표 참여의 비중이 높다”며 “이러한 추세로 가면 투표 종료 시점인 28일 밤 12시까지의 최종 투표율은 7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단 과반수 투표라는 1차 요건을 충족한 만큼 투표함을 열어 파업 찬성표가 과반수이면 의협은 내달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가게 된다. 개표 결과는 오프라인 투표의 집계 상황에 따라 늦어도 29일 오전 중에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투표 진행과 동시에 파업 방식과 기한 등에 대한 세부적인 상황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파업 출정식에서는 일단 무기한으로 전면 파업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와 관련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합의정신 문화를 존중해서 키워나갔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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