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체코공화국 모라비아실레지아주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20일 울산시청에서 ‘우호협력도시 체결 협정서’에 서명하며 행정, 경제, 문화, 교육, 관광, 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이 소재하는 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을 살려 경제교류 및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정 체결로 그동안 교류 불모지인 동유럽 거점 도시를 확보함과 아울러 양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국제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체코 현지에 진출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지역기업체들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조성과 동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울산기업체들에 대한 우호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모라비아실레지아주 대표단은 울산대학교 - 체코지역 대학(VSB 공과대학)의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도 체결한다. 울산시는 11월 현재 11개국 16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장지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