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브리핑] 재활승마 교관 배출 늘어…

장애치료 등 수혜 기대

KRA한국마사회는 28일 지난해 9명 배출에 그쳤던 국제 재활승마 교관의 숫자가 올해에는 14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인력 부족으로 올해 100여명에 불과했던 재활승마 치료 수혜인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활승마는 신체ㆍ정신적 장애우들이 승마를 통해 심신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스포츠재활요법으로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지만 국내 공식 재활승마 기관은 삼성전자승마단과 한국마사회 두 곳뿐이다. 이처럼 취약한 교육인력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KRA한국마사회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아동 재활승마 한마당' 행사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의 재활승마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 심포지엄을 동시에 개최했다. 재활승마 교관의 지원 자격은 승마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지원동기 및 교관 자격증의 활용계획 등에 대해 서류심사를 거쳐야 하며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된 20명의 사람들만이 워크숍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20시간 이상의 재활승마 봉사활동과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 수료증도 취득해야 한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북미재활승마연맹(NARHAㆍNorth American Riding for the Handicapped Association)의 로렌 렌커 수석평가위원과 메리 스탤스버그 수석 교관이 강사로 참가했다. 올해 배출된 재활승마 교관들은 3일에 열린 워크숍과 2일 간의 시험과정을 거쳐 교관인증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들은 국내 재활승마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스탤스버그 수석 교관은 "한국 재활승마 기반은 아직 미약하지만 참가자들의 열의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 같다"며"조만간 한국도 국제 재활승마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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