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장터 ‘삼성앱스’가 개설 1년 6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삼성앱스가 최근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앱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장터다. 지난 2009년 9월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 후 2010년 6월 스마트폰 ‘웨이브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12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등록 애플리케이션은 웨이브 출시 당시 2,000여개에서 1만3,000여개로 6배 이상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영국에는 ‘런던 트래픽’, 프랑스에는 ‘엔드라이브 프랑스’ 등을 선보였으며 독일에는 축구 관련 애플리케이션, 이탈리아에는 영화 애플리케이션 등이 인기를 끌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전체 다운로드의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앱스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38개국에서 ‘바다(bada) 개발자 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등 개발자 지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국내 모바일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개발자 지원센터 ‘오션’을 개설하고 국내 개발자와 협력 확대에도 뛰어들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권강현 전무는 "2011년에도 바다 기반의 다양한 단말 라인업을 바탕으로 삼성앱스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