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급락 "경제 적신호"

주가 16P올라 보름만에 870선 회복 >>관련기사 원ㆍ달러 환율이 연일 큰 폭으로 떨어져 수출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등 경제 전반에 적신호가 켜졌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엔화강세 여파 등으로 하락세로 출발해 오후3시30분 현재 전일보다 4원90전 떨어진 1,264원9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26일(1,262원10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다시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매입 자금이 유입된 것이 주요인이었다. 여기에 원화강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세력들이 달러화를 미리 매각하기 물량을 쏟아낸 것도 하락을 부추겼다. 원화환율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자 정부는 이날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구두개입에 나섰다. 한편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여 종합주가지수가 보름 만에 87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79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한 뒤 선물고평가 현상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돼 한때 20포인트 남짓 뛰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및 개인들의 매도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16.99포인트 상승한 875.03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및 개인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1.48포인트 상승한 79.47포인트를 기록했다. 정문재기자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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