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가 1년만에 29달러선 돌파

수급 불안감 확산 영향 원유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국제 유가가 근 1년만에 29달러선을 돌파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4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0.98달러(3.5%) 급등한 배럴당 29.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9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14일이후 처음이다. 이날 런던국제석유시장(IPE)에서 브렌트유 6월물도 전날보다 0.67달러(2.5%) 오른 27.25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동산 두바이유는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0.50달러(1.9%) 상승한 26.27달러에 거래됐다. 이 같은 유가급등은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대팔레스타인 강경대응 방침으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노르웨이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조절 정책에 동조해 다음달에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다른 주요 산유국들도 산유량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에 나돌고 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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