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TFT-LCD 장비업체 관심을

LG필립스LCD가 6세대 LCD 생산라인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탑엔지니어링ㆍPKL 등 TFT-LCD 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4일 한국투자신탁증권은 1개의 LCD 생산라인 건설에 최소 1조원 이상의 시설투자비가 들어가며, 전공정과 후공정 과정에서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핵심장비는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도입될 것으로 예상돼 파급효과는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혜예상 업체로는 ▲액정주입 등 셸공정 장비 공급업체인 탑엔지니어링(65130) ▲TFT-LCD용 포토마스크 납품업체인 LG마이크론(16990), PKL(39870) 등을 꼽았다. 탑엔지니어링은 경북 구미에 건설중인 LG필립스LCD 5세대 라인에도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성이엔지, 케이씨텍, 테크노세미컴, 엘앤에프, 레이젠, 우영, 파인디앤시 등도 TFT-LCD 장비 및 설비 관련 업체도 일부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도원 한투증권애널리스트는 “TFT-LCD 장비는 반도체장비에 비해 국산화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수혜업체가 제한되고 수혜폭도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공장건설 시점이 빨라야 2005년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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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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