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1천680억원으로 작년 동기 74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또한 1분기 매출액이 2조8천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18.2% 증가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967억원과 229억원으로 작년 동기의적자에서 흑자로 바뀌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부문에서 선가가 대폭 상승한 2004년도 물량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됨에 따라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2004년도 연초와 연말 초대형유조선(VLCC) 가격은 7천900만달러에서 1억1천만달러로 무려 39%가 올랐으며, 6천200TEU급 컨테이너선은 연초 7천300만달러에서 연말 9천100만달러로 24.6%나 올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가 상승과 더불어 올해 1분기 들어 강재가격이 하락세로 들어선 것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 중에 하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