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1,812.93p로 후퇴…오바마 부양책에 ‘냉랭’(종합)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71포인트(1.83%) 내린 1,812.93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1,09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4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 연기금이 1,518억원을 각각 사들이는 등 모두 44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1,403억원도 순매수했다. 이날 개장전인 오전 8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예상수준(3,000억달러) 보다 많은 4,470억달러 규모의 고용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의 부양책의 규모가 기대 이상이기는 했지만, 놀라운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만한 금액이 부양책에 투입되려면 야당인 공화당이 장악하는 하원을 포함해 의회를 통과해야 하는데다 재정적자 문제로 곤경에 처해있는 미국 정부가 과연 재원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 오히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지적이다. 업종별로는 은행(-3.79%)ㆍ철강금속(-2.50%)ㆍ운수창고(-2.31%)ㆍ운수장비(-2.30%) 등이 하락했고 의료정밀(1.02%), 섬유의복(0.34%)만 올랐다. 이와 함께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36포인트(0.92%) 내린 470.94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0.63% 하락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2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도 0.30%, 홍콩 항셍지수는 0.44% 하락한채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만 0.82% 상승(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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