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TF, 무선인터넷망 개방

무선인터넷망이 개방돼 휴대폰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서도 유선인터넷에서 운영되던 각종 사이트에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KTF는 26일 자사의 무선인터넷망을 3월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빠른 시일 내에 무선인터넷망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선인터넷망이 개방될 경우 다음커뮤니케이션, NHN 등 포털업체와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무선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된다. 현재 SK텔레콤 네이트, KTF 매직엔, LG텔레콤 이지아이 등 이동통신 3사의 무선인터넷망은 SMS(단문메시지) 등 일부 서비스를 빼면 타사와 연동이 되지 않는 폐쇄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무선인터넷망 개방은 지난해부터 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 등 관련업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돼 왔으나 국내 이동통신사가 무선망을 개방하는 것은 KTF가 처음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늦어도 내달 말까지는 약관 신고 등 행정절차가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KTF와 LG텔레콤의 경우와는 달리 SK텔레콤은 정통부의 인가를 받아야 무선인터넷망 개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미 합의됐던 사항이니 만큼 인가가 나는 대로 개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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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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