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4회 납세자의 날/동탑산업훈장] 동진산업기술-남화토건-계룡산업

동진산업기술은 85년 2월 우리나라에서 건조되는 조선기자재 및 엔진의 부품공급 등 조선공업에 대한 토탈 애프터 서비스(A/S)를 목표로 설립된 회사다.88년 12월 현대 중공업과 선박용 디젤엔진 부품의 국내외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91년, 92년에 걸쳐 우리나라의 5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및 한라중공업으로부터 조선기자재 토탈 A/S 센터로 지정을 받았다. 이와함께 96년에는 한국중공업과 디젤엔진 부품 판매 대리점계약을 체결해 조선분야 종합 부품·AS업체로 거듭 성장했다. 이와함께 89년 7월에는 동진기연주식회사를 자회사로 설립, 선박엔진 및 열병합 발전소 발전기에 대한 엔지니어링 분야를 전문화시켰다. 93년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이래 연평균 30%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150여개의 해외거래처에 수출하고 있으며 98년에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해외지점을 개설했다. 이같은 해외시장 개척노력으로 매출의 75%를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또 97년 1월에는 한국해양대학교 연구팀과 산학협동 법인인 IIT(IMAGE INFOMATION TECHNOLOGY)를 벤처기업으로 설립했다. IIT는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에 부응해 학계의 연구기술을 산업화시키는 경영을 해 최근에는 영상계측장치인 「CACTUS 1997」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CACTUS 2000」의 개발을 완료했다. ■계룡건설산업(대표=李源甫) 대전·충남지역을 대표하는 계룡건설은 78년 10월 설립된 이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온 탄탄한 중견 건설업체다. 계룡건설이 이렇게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창립직 후 있었던 굴직 굴직한 공사들을 신생업체가 완벽하게 시공해내면서 평판이 중요하다는 건설업계에서 명성을 얻으면서부터였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대전 공설운동장 메인스타디움 공사다. 79년 제 6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6개월을 앞두고 공사를 진행중이던 중앙업체가 도산으로 공사를 중지해 행사자체가 불투명해지자 설립된지 1년도 채 안된 계룡건설이 참여 부족한 공기와 공정률에도 불구, 공사를 완수해냈다. 이와함께 79년 지역을 강타한 대홍수 복구작업에 참여해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계룡건설은 통일연수원, 한국통신 중앙연수원, 충청은행 전산센터, 대구 지하철 공사 등 수천여건에 달하는 크고 작은 공사들을 시공하면서 건설노하우와 건설전문업체로서 명성을 쌓았다. 현재 진행중인 주요 공사는 계백로, 대전지하철, 서울 외곽 순환도로 등의 토목공사와 대전 월드컵 경기장, 홍성의료원, 조치원 전화국 등과 곳곳에서 아파트를 건축중이다. 96년 ISO 9001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97년에는 ISO 14001환경인증을 취득함으로써 명실공히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96년 기업공개를 했으며 99년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현재 자본금 445억원에 도급한도액 3,091억원으로 전국 도급순위 42이다. ■남화토건(대표=崔相俊) 58년 8월 자본금 500만원으로 설립된 남화토건은 호남지역 건설업체로서는 최고(最古)의 전통을 자랑하는 업체다. 남화토건은 근면과 성실을 기업 경영의 지표로 삼아 항상 고객 입장에서 공정관리 분야에 주력한 결과 호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건설업체라는 평 뿐만 아니라 토건분야의 최고업체로 인정받아왔다. 특히 산업재해가 많은 토건분야를 하면서도 98년도에는 전국 건설업 평균 산재율이 0.72%였을때 남화토건은 산재율 0%를 기록할 정도로 산업재해 예방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따라 98년 6월에 개최된 「건설진흥촉진대회」에서 건설사업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건설인들에게는 최고 영예로 인정되는 건설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표이사 최상준(崔相俊·62)씨는 64년 전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해 남화토건에 입사해 현재 대표이사까지 이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토건의 가장 큰 약점인 안전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崔대표는 건설현장의 철저한 순회 점검으로 결함없는 시공과 안전한 시공으로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 남화토건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가 재정의 근원인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가공이나 탈루가 없는 모범 납세자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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