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대상/국무총리 표창] 수출유망

스판원단 40개국 수출◆ 한양임펙스 한양임펙스(대표 김탁균)는 스판혼합원단을 생산, 전량을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79년 설립된 한양임펙스는 여성용 속옷 등에 주로 사용되는 레이스 원단만 전문생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올 수출규모는 6,000만달러를 웃돌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규모는 지난 99년 2,800여만달러, 지난해 4,300만달러에 이은 것으로 매년 성장속도가 대단하다. 한양임펙스의 주력 품목인 '랏셀레이스'는 신축성이 없는 일반 섬유원단과는 달리 나일론사와 폴리에스터사, 스판사를 첨가해 신축성을 강조한 원단으로 여성용 고급의류에 주로 사용된다. 한양임펙스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기술집약형 특수직물인 이제품을 국내서는 유일하게, 해외서는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의 몇몇 업체만이 생산할 만큼 높은 부가가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외국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견사 대신에 폴리에스테르를 채택, 레이스원단을 짜는 기술을 개발, 원가절감에 성공한 것은 물론 고정비용을 줄이기위해 레이스 원단짜는 기계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한양임펙스는 이처럼 다양한 기술개발로 국내서 300건, 미국에서는 156건의 의장등록을 실현했다. 최근에는 청바지와 섀미효과가 나는 니트원단을 신규제품으로 개발,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동대문시장에서 원단상점의 점원으로 출발한 김사장이 세계시장을 직접 발로뛰며 20여년만에 이룩해낸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표는 "점원생활 등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공략대상으로 설정, 공략해 나간 것이 주효한 것같다"고 밝혔다. 사업초기 원단을 들고 홍콩시장에 무작정 뛰어들어 바이어를 찾아헤매면서 해외마케팅을 시작한 것은 물론 92년께 스판사(絲)를 채택한 새로운 개념의 블라우스 옷감용 원단을 개발, 유럽시장에서 히트를 치며 세계로 뻗어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한양임펙스는 독일과 프랑스, 미국 등지서 개최되는 섬유박람회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 신규 바이어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관련 업종으로 독립을 할경우 납품을 받아주는 등의 형태로 협력관계를 구축, 바이어들의 요구나 세계 패션시장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김대표는 "섬유산업은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평가될수 있다"며 "디자인과 소재의 지속적인 개발 등을 통해 수출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2)780-0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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