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사정 '주5일' 합의못해

곧 본회의 열어 최종결론 내리기로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고위급 협상에서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사실상 결렬됐다. 노사정위원회 곧 본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노사정위원회는 3일 낮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방용석 노동부 장관, 장영철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김창성 경총 회장,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5일 근무제 도입 협상과 관련한 최종 담판을 벌였다. 노사정위는 지난달 24일 제시된 조정안의 범위 내에서 일부 쟁점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했지만 노동계와 경영계가 핵심쟁점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 협상이 진전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4일 산별대표자회의를 열어 이날 논의한 내용을 가지고 노동계의 결론을 내고 경총도 조만간 경제5단체장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선 2일 노사정위 실무회담에서 노동계는 지난달 24일 노사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 가운데 ▲ 생리휴가를 현행처럼 유급으로 유지하고 ▲ 최초 4시간의 초과근로시간에 대한 할증률을 50%로 할 것과 ▲ 연차휴가를 2년에 하루씩 가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경영계는 ▲ 주휴를 무급화하고 ▲ 중소기업의 시행시기를 대폭 늦춰줄 것을 요구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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