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희림, 37억 규모 설계용역 수주에 강세

건축설계ㆍ감리업체인 희림이 37억원 규모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학위과정시설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새해 첫날 강세를 보였다. 희림은 3일 11시8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40원(0.48%) 오른 8,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희림이 강세를 보인 것은 이 회사가 오전 공시를 통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학위과정시설 임대형 민자사업(BTL)’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약금액은 37억2,350만원으로 지난 2009년의 연간 매출액 1,579억원의 2.36% 수준이다. 이 소식에 힘입어 지난 해 말과 같은 수준에서 출발한 희림의 주가가 장중 한때는 0.84%까지 뛰어올랐다. 이번 계약은 지난 해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관련 프로젝트의 우선협상자에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희림은 현대건설이 주관하는 컨소시엄과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자 공모에 함께 참여해왔다. 지난 해 9월 기본설계 용역 수주 당시 계약금액이 24억4,75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사와 관련해 수주한 총 설계비는 61억7,100만원에 달한다. 희림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주변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육연구시설과 지원시설, 주거시설, 기타시설 등을 짓는 것으로 총 공사비가 3,241억원에 달해 지난해 건축 민자사업 중 최대 규모”라며 “올해 이어질 수주 행진에 첫 포문을 연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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