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과 더불어] 조아스전자

전기면도기 기술특허 150여건 보유


전기면도기 제조업체 조아스전자는 20여년 동안 면도기를 생산하며 국산 면도기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필립스, 브라운등 해외 브랜드가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면도기 시장에서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조아스전자는 기술특허 150여건을 보유할 정도의 기술력과 소비자에 대한 밀착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에서 3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고 있다. 전기 면도기를 판매하는 국내 기업 대부분이 중국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수입한 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놓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 제조 판매하는 조아스전자는 국산 면도기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존재인 셈이다. 최근에는 초정밀 에칭 가공된 '방수형 4헤드 전기 충전식 면도기(JS-5411)'를 출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아스전자가 1년여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선보인 'JS-5411'의 최대 강점은 면도하기 어려운 목까지 완벽한 밀착 면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헤드 4개가 밀착진동을 하기 때문에 굴곡있는 피부에도 밀착이 되고,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4개의 초정밀 에칭 가공 망과 스테인레스제 4개의 날이 모든 방향으로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가장 면도하기 힘든 턱과 목 부분까지 깨끗하게 정리해 준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또 기존의 360도 로터리시스템 전기면도기의 헤드보다 50% 넓은 면적을 면도하므로 단시간에 넓은 범위의 면도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 제품은 건식면도는 물론 비누 거품으로 면도하고 사용 후 손쉽게 헹굴 수 있게 방수 기능을 추가, 피부자극에 민감한 사람이나 처음 면도를 시작하는 고등학생 등이 사용하기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아스전자 관계자는 "방수면도기가 일반 면도기보다 고가라 구입하기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가격 거품을 없애고 출시하자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조아스전자의 제품은 해외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조아스전자는 프랑스, 영국, 미국 등 25개국에 연간 150만개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도 '조아스(JOAS)' 브랜드로 진출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오태준 대표이사는 "면도기는 보기에는 단순하게 생겼지만 아주 까다로운 기술을 요하는 제품"이라며 "매출대비 10% 이상을 기술개발비로 책정하는 등의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앞으로는 세계적인 소형가전 종합메이커로 도약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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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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