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립선이란] 정액 일부 만들고 정자에 영양 공급

방광아래 밤알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이 생긴 것으로 남성만이 가진 장기다. 유아 때는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작지만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호르몬에 의해 커진다.전립선(Prostate)이라는 말은 pro(앞)와 state(립ㆍ立), gland(선ㆍ腺)라는 어원에서 보듯 인체 하복부의 앞부분에 있는 선 조직 장기이다. 어떤 물질을 분비하는 선 조직과 이를 둘러 싸고 있는 섬유 근(筋)조직으로 이루어졌다. 치골 뒤쪽에, 방광 아래에, 직장 앞쪽에 위치하면서 이들과 단단하게 고정되어 요도를 둘러싸고 있다. 정액의 일부를 만들고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운동성을 도와주며 요로감염의 방어기능이 있어 임신에 꼭 필요하다. 그러나 여성 자궁과 같이 나이가 들면서 많은 질환을 유발하는 양면성이 있다. 즉 여성의 자궁이 임신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지만 노화에 따라 자궁경부암과 자궁근종 등이 생기는 것과 유사하다. 30세 전후면 약 20mg 정도로 크고 50세 이상이 되면 노화현상으로 차츰 커지게 되는 전립선비대증이 온다. 여성들에게는 소변을 참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지리는 요실금이 많은 반면, 남성들은 소변배출이 어려운 증상이 많은 것도 전립선 때문이다. 그러나 고환의 기능이 없거나 특정 이유로 제거된 남성들은 전립선비대증이 없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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