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車업계, 중고차시장 눈독

신차 판매량 감소전망에 도요타등 사업 대폭 강화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 업체들이 중고차 사업을 일제히 강화할 방침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올해 신규 중고차 판매점을 늘리고 기존 신차 매장을 중고 판매점으로 전환, 3년안에 중고차 전문의 전국 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지난 해 말부터 '아에타'란 이름으로 80~150대의 중고차를 전시하는 중소규모의 판매점을 세워 도요타 이외의 타사 중고차도 판매하고 있다. 도요타는 새로운 판매망을 구축하면 전국 통일 브랜드를 도입, 고객ㆍ재고관리 방법 등을 제공하고 점포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혼다 자동차 역시 2004년 말까지 현재의 중고차 전문 판매점을 20%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신차 판매가 줄어들면서 수익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중고차 판매가 주력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에서 중고차의 연간 등록대수는 신차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 시장은 중고차 전문 회사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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