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취업/정보통신] 게임업체 채용 포인트

경력·잠재력등 주로평가…팀장이 전권게임 업체는 대부분 팀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팀장은 팀의 특성에 적합한 사람들을 채용하는 전권을 행사한다. 게임 회사 내부 조직은 크게 개발팀과 마케팅 팀으로 나뉜다. 개발팀은 다시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등 3가지 소팀으로 구성되는 데 일의 성격상 게임 관련 경력과 잠재력, 게임에 대한 관심도를 주로 평가한다. NC소프트 개발팀장은 "과거에는 게임 개발 경력여부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검증된 게임 개발 능력이 중요해졌다."며 "정규 교육과정을 제대로 밟았는 지가 판단의 열쇠"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개발팀에서는 객관적인 학력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또 개발팀은 서버 파티와 클라이언트 파티로 크게 나뉘는 데 중요도에 비춰 서버팀이 클라이언트팀보다는 경력자 위주로 채용된다. 특히 기획자의 경우엔 자신의 의도를 분명하고 쉽게 문서화해 프로그래머 등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표현력이 중요한 자질로 꼽힌다. 개발팀이 게임 벤처의 성격을 확연히 드러내는 분야라면 마케팅은 일반 기업과 비슷하다. 최근엔 해외 진출과 관련해 외국어 능통자라면 가산점을 받기도 한다. NC소프트의 경우 미국ㆍ일본, 대만 등지로 진출해 있어 관련국 언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이 회사의 마케팅 팀장은 "면접을 하면서 대인 관계에 적합한 성격인지를 판단하는 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관료적인 성격보다는 자율적인 성격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질이, 기존 조직원들과 쉽게 융화할 수 있는 성격이 우선이다. 게임 업체들은 정시 채용외에도 필요한 인력이 있을 때 수시 채용을 통해 충원하고 있다. 직원들의 소개로 측근이 입사되는 경우도 많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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