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의 ‘독서경영’이 화제다.
같은 책을 읽으며 같은 주제로 토론을 하다 보면 막혔던 의사소통의 벽이 무너져 회사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서 사장의 평소 지론을 경영에 반영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18일 주 5일 근무로 개인 시간이 늘어난 만큼 직원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독서경영’을 기업문화로 확대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이 처음 권한 책은 하니웰인터내셔날의 CEO를 역임한 ‘래리 보시디’가 저술한 ‘실행에 집중하라’. 이 책은 현대오일뱅크 사내 독서클럽인 ‘무녀리’가 선정한 도서로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략과 프로세스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실행력’이라는 책의 주제가 서 사장의 경영지론과 딱 맞아 떨어지며 ‘독서경영’의 첫 단추 역할을 했다.
서 사장은 80명의 팀장들에게 독후감 숙제를 내며 반드시 실행력을 현업에 적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임직원들이 똑똑해야 회사 경쟁력도 커진다”며 “독서는 개인의 합리적인 사고 형성과 토론 문화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줘 기업문화형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