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난방공사 이번엔 상장하나

최근 거래소에 신청 민영화 작업 재개정부가 민영화 대상인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대한 상장작업을 다시 추진하면서 상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8일 증권거래소에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상장신청을 내고 민영화작업을 재개했다. 산자부는 이번 상장을 통해 난방공사 지분 36%를 공모한 뒤 2차로 추가 36%를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할 방침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에도 상장신청을 냈지만 지난해 7월 성남시 분당 입주자대표들이 난방공사는 물론 에너지관리공단ㆍ한국전력공사 등 주주를 상대로 낸 주식상장 및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면서 상장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이번 상장신청은 가처분신청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상장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오는 7월 중 내려질 경우 연내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이 늦어질 경우에는 올해 반기 결산서를 첨부해 공모희망가를 다시 산정하는 작업이 필요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 민영화는 분당 입주자대표측이 난방공사 분당지사의 총공사비 2,661억원 가운데 57.7%인 1,535억원을 분양가 등에 포함시켜 주민들이 부담했는데도 사전동의 없이 민영화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해 마찰을 빚어왔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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