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시황] 금값 7주만에 최대 하락폭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상품시장이 지난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긴축정책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 탓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0.3% 떨어진 배럴당 81.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긴축정책 관련 소식에다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외로 하락했다는 사실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금값도 7주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이며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은 전주 대비 2.9% 떨어진 온스당 1,101.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주요국들이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탓이었다. 하지만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상품에 따라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값은 전주보다 1.3% 떨어진 톤당 7,445달러에 거래됐다.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에서 여진이 잇따르면서 구리 값 하락을 부추겼다. 니켈도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인 발레 근로자들의 파업 연장으로 전주보다 2.8% 하락한 톤당 21,750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알루미늄은 유럽 상품선물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상승으로 실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주 대비 1.3% 상승한 톤당 2,260.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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