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닥시장이 숨가쁜 상승 랠리를 8일째 이어가고 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 내린 514.84로 출발한 뒤 곧바로 상승반전, 오전 10시2분 현재 2.23포인트(0.43%) 상승한 518.64를 기록중이다.
전날 종가 기준 전고점(515.04)을 돌파했던 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상승반전, 연중 고점 당시 장중 최고가(519.20)도 돌파할 기세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 1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반면 개인은 27억원, 기관도 1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종이.목재 3.31%, 섬유의류 2.17%,방송서비스 1.93%, 컴퓨터서비스 1.71% 등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와 기타제조 등은 1%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44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9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CJ홈쇼핑과 GS홈쇼핑 등 홈쇼핑주들이 나란히 2% 이상 오르며 동반 강세를 지속했고, NHN,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주성엔지니어, 파라다이스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동서, 휴맥스 등은 1∼2%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유니슨, 케너텍, 서희건설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를 재료로 나흘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는 KDN스마텍에는 한때 2천만주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매수세가 몰렸다.
레인콤은 실적 개선 전망보다 2.4분기 매출 증가 둔화가 부각되면서 사흘째 약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파워로직스는 긍정.부정적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