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인천 작약도 84억에 경매 나왔다

인천의 섬 ‘작약도’가 법원 경매로 팔린다. 한서상호저축은행은 인천 여객선사인 ㈜원광의 담보물건인 인천시 동구 만석동 소재 작약도를 오는 4일 인천지방법원 경매로 내놓았다고 1일 밝혔다. 경매물건인 작약도는 임야 1만8,739평과 섬안에 있는 숙박시설 및 음식점 등 관광 휴게시설이며, 최저 입찰가격은 84억5,744만원이다. 이번 경매는 지난 1998년 부도난 ㈜원광이 이 회사 유복수회장이 소유한 작약도를 담보로 한서와 화인캐피탈 등 금융기관으로 부터 대출을 받았으나 이를 갚지 못하자 화인캐피탈이 지난해 경매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경매는 1차 유찰시 다음달 6일 2차가 열릴 예정이며, 3차까지 진행될 경우의 최저 매각액은 감정가격의 49%인 41억4,414만원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섬인 작약도는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의 바다 한복판에 위치해있으며, 연안부두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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