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음료·과자값 최고 20% 올랐다

업계 이달 줄줄이 인상… 가격 그대로 두고 용량 줄이기도

음료·과자값 최고 20% 올랐다 업계 이달 줄줄이 인상… 가격 그대로 두고 용량 줄이기도 김지영 기자 abc@sed.co.kr 정부가 환율 상승을 틈탄 가격인상을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이미 상당수 식음료 제품의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을 줄여 가격인상 효과를 본 제품도 적지 않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음료의 소비자가격은 이번 달부터 최고 25%나 올랐다. 음료제품군의 가격인상은 올 2월, 6월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다. 이달 들어 해태음료의 '빼어날 수 평창샘물'(500ml)과 '몸에 좋은 꿀물'의 소비자가격은 각각 8%, 20% 인상됐다. 정식품의 '베지밀B' 병제품 가격도 이달부터 11% 올랐으며 남양유업의 발효유 '이오'(5입)는 지난달 중순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인상됐다. 해태음료 측은 "이달 31일에 인상할 제품 납품가격이 미리 소비자가격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롯데제과의 풍선껌 '부푸러300'(18g)은 중량을 25g으로 7g 늘리면서 가격을 500원으로 인상했고 '아몬드볼1000', '스카치 세가지맛100' 등의 사탕가격도 20% 올렸다. 오리온도 이달 들어 '오감자' 가격을 17% 인상했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을 줄인 제품도 많다. 롯데제과는 지난 6월 '크런키'(30g, 500원) 용량을 8g 줄여 30% 가량의 인상효과를 봤으며 '가나디럭스'(57g,1,000원)의 용량도 10g 줄였다. 해태제과도 지난 9월 '자유시간' 가격은 500원으로 그대로 두면서 용량을 40g에서 34g으로 줄여 18%의 인상 효과를 봤다. 또 샤니의 찐빵 '고구마찌니'와 꾸델르의 '생고기만두'는 가격이 종전대로 700원이지만 용량은 각각 10g, 20g씩 줄었다. 오리온은 지난달 신제품 '이천쌀과 우리 새우가 만나 더욱 맛있는 칼슘 쌀과자 새우 라이스칩'을 출시했는데 가격은 기존의 '쌀과자 라이스칩'과 같지만 중량은 6g 적다. 장류와 식용유는 가격인상이 예고돼 있다. 대상 청정원, CJ 해찬들 등 장류업계는 수입 콩 등의 환율 상승을 이유로 다음달 10~12%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며 식용유 업계도 다음달 10% 정도의 가격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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