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벤처캐피탈 '간판' 바꾸기 잇달아

자통법 시행 앞두고 이미지 제고 차원 사명 변경

벤처캐피탈 업체들이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을 앞두고 사업영역 확대와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간판을 바꿔 달고 있다. 대신벤처캐피탈은 최근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명을 대신벤처투자로 변경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기업구조조정(CRC)펀드, 사모펀드(PEF) 등의 분야에서 틈새시장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법에서 허용하는 다양한 투자에 나서겠다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캐피탈’이라는 대신 ‘투자’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LG벤처투자도 최근 사명을 LB인베스트먼트로 바꿨다.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자통법이 본격화는 것에 대비해 사업영역을 기존 벤처투자 위주에서 CRC, PEF 등으로 확대하면서 이미지 변경 차원에서 벤처투자 대신 인베스트먼트라는 표현을 넣게 됐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증권업에 진출하면서 KTB투자증권(가칭)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의 KTB네트워크가 영위해오던 신기술금융과 CRC 업무를 담당하는 KTB캐피탈을 최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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