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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의지만으론 성공 힘들땐?

의사 도움땐 더 효과적


예전에는 담배를 개인의 기호식품 중 하나로 인식했지만 최근 담배의 유해성이 속속 밝혀지면서 흡연을 질병 발생을 높이는 중독증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아졌다. 담배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것은 주범은 니코틴. 니코틴은 헤로인ㆍ코카인 등과 같은 마약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담배 한 개비에는 약 1mg의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흡연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질병분류기호(ICD)에는 ‘흡연은 담배로 인한 정신적ㆍ행동적 장애’라고 정의돼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니코틴은 규제대상 중독성 마약’으로 규정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금연을 시도할 때 무작정 혼자 끊으려고만 하지 말고 의사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당부한다. 가톨릭대 성가병원의 김대진 교수는 “흡연은 개인의 취향이나 기호가 아닌 니코틴 중독에 의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는 매우 힘들다”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니코틴 중독증상과 금단증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해주는 보조치료약물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보건소에서도 체계적인 금연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 맞춤 금연관리를 해주고 금연약물 등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인근 보건소를 찾아 금연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효과적인 금연을 위한 생활방식> 1. 금연 첫 날 가지고 있는 모든 담배를 버리고 재떨이ㆍ라이터 등 담배와 관계된 모든 물건을 치운다. 2. 될 수 있는 한 담배를 피우게 되는 장소를 피하고 도서관ㆍ극장 등 금연이 필요한 장소에서 여가시간을 보낸다. 3. 배가 고프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생길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고 육류 섭취는 가능한 줄인다. 4. 아침에 일어난 뒤 바로 양치질을 하고 식사 후 양치질을 하거나 차를 마셔 담배 생각이 나지 않게 한다. 5. 매일 담배를 살 때 드는 돈을 모아 가족 선물 등을 산다. 6. 술ㆍ커피ㆍ카페인이 들어있는 탄산음료 등을 피하고 물과 과일주스를 충분히 마신다. 7. 담배 생각이 나면 사과ㆍ당근 등을 먹거나 무설탕 껌을 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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