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10월 ‘문화의 달’을 기념해 축제ㆍ공연ㆍ전시 등 총 855개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문화행사의 절반이 넘는 56%는 공연ㆍ축제로 기획돼 10월 한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체 행사중 수도권과 지방에서 개최되는 것은 각각 179(21%)개, 676(79%)개라고 문화부 측은 설명했다.
우선 문화부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에서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이어 ‘2008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제562돌 한글날을 맞아 4일부터 11일까지 한글주간으로 선포하고 경복궁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했다.
유인촌 장관은 집현전 옛 터인 경복궁 수정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선포식에 참석, ‘한글,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우리 시대의 삶과 문화가 담긴 한글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문화부는 숙원 사업인 한글문화관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1일 민속박물관에서 열어 문화관 조성을 위한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