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6ㆍ나이키 골프)가 PGA투어 시즌 첫 승 및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ㆍ7,295야드)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공동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지난 2000년 미국 무대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10월 초 크라이슬러 클래식 그린스보로 대회에 이어 1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 7년 만에 4승을 챙겼다. 한편 우승상금 95만4,000달러를 받은 최경주는 시즌 상금 랭킹 67위에서 26위로 수직 상승, 이번주 상금 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도 나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