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국채수익률 급등에 주춤

뉴욕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였다.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에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9포인트(0.08%) 상승한 1만1201.97을 기록했다. 반면 S&P 500지수는 1.46포인트(0.12%) 하락한 1,197.75를, 나스닥지수는 4.91포인트(0.19%) 하락한 2,513.3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JP모간, 캐터필라,틀래블러스 등 11개가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2%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0.7%를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소매판매의 호조는 연말을 앞두고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줬고 소매유통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삭스는 0.71%, 노드스트롬은 1.04%, JC페니는 0.19%, 에어로포스테일은 2.85% 각각 뛰었습니다. 그러나 전직 공화당 관계자 등을 포함 한 경제전문가 23명은 공동 서명한 서한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통화 부양 확장 정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가도 탄력을 잃었다.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4bp 상승한 2.93%로 지난 8월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1bp 오른 4.39%를 기록했다. 지난 3월14일 이후 최고치이다. 한편,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채광기 제조사인 뷰사이러스를 8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 1980년 이후 캐터필라의 최대 인수합병(M&A)으로 내년 중반까지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0.96%, 28.9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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