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악 FM방송 내년 개국

국악 FM방송 내년 개국 '사랑받는 국악' 지향 와! 오빠 부대의 환성이 드높다. 어느 유명가수의 공연장일거라 생각한다면 오산. 다름아닌 국악그룹 '공명'의 연주장소다. 이처럼 젊은 국악인들이 만든 국악그룹들은 힘있는 타악 연주로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통에 현대적 색채를 입힌 국악 창작곡을 꾸준히 발표하는 그룹, '슬기둥' 역시 인기다. 국악은 더 이상 멀리 있거나 지루하기만 한 음악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수용하고 민족문화의 중흥을 도모할 목적으로 국악전문 FM라디오 방송이 곧 개국한다. 국악 FM방송은 서울(FM99.1MHz)과 남원(FM95.9MHz)에 연주소와 중계소를 두며 각각 내년 3월초와 5월에 개국할 예정이다. 가청권역은 서울ㆍ경기지역과 충청ㆍ서해안 일대, 강원 춘천ㆍ원주 등지와 전북 남원시 등 5개군이다. 예상 청취자수는 서울ㆍ경기 일원의 1,420만명과 전북 일원의 20만명 등이다. 프로그램 편성은 국악을 위주로 하되 국악에 대한 고착된 이미지를 쇄신하는 방향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1일 21시간 방송, 국악인구의 저변 확대와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각오. 국악FM방송은 문화관광부 국립국악원 산하 재단법인으로 이사장은 윤미용 국립국악원 원장이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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