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멀티미디어기기 업체인 레인콤[060570]이MP3플레이어 신제품 `아이리버 T20'을 오는 29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아이리버 신제품 발표회 때 공개된 T20은 USB 동글(Dongle, USB 단자를 각종 지원기기에 연결하는 외장형 주변장치)형 제품이다. 즉 제품 안에 슬라이드형 USB단자가 내장돼 있어 PC에 연결할 때 별도의 USB 케이블이 필요없다.
다른 아이리버 제품처럼 스타일을 중시한 T20은 이른바 '메트로 룩'(Metro Look)을 표방, 젊고 실용적이며 활동적인 남성 비즈니스맨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회사측은 내다봤다.
일명 뮤직스틱(Music Stick)인 T20은 일회용 라이터만큼 작고 가벼워 (58x26.9x14.3mm, 29.8g) 평상시에는 뮤직플레이어로 사용하고 업무 중에는 휴대용 저장장치로도 무리없이 활용할 수 있다.
MP3, WMA, ASF를 비롯해 OGG파일(최고 음질인 Q10까지) 등 다양한 사운드코덱을지원한다. 좌우 각각 15mW(16Ω 기준)의 출력에 3D사운드 기술인 SRS 와우를 지원해더욱 향상된 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
내장형 리튬 폴리머 전지를 사용하며 최대 15시간까지 재생된다.
3줄 흑백 LCD 화면을 통해 자막을 볼 수 있으며 음성 및 FM라디오 녹음도 가능하다. 다이렉트 인코딩(LINE-IN) 기능으로 컴퓨터와 연결할 필요 없이 CD플레이어나다른 포터블 기기에 담겨 있는 사운드를 그대로 녹음할 수 있다.
몸체 색상은 무광의 실버 계열이며 용량에 따라 타이탄 실버(256MB), 딥 레드,바이올릿 블루(이상 512MB), 라이트 골드(1GB) 등의 테두리 색을 입혔다.
소비자 가격은 용량에 따라 각각 17만9천원(256MB), 21만9천원(512MB), 26만9천원(1GB)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