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국제강 4분기 실적 '好好'

후판가 인상효과로 영업익 전분기比 42%늘어 706억 추정


동국제강이 3분기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메리츠증권은 “지난달부터 후판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나타나 4분기부터 영업마진이 회복될 것”이라면서 4분기 영업이익을 3분기보다 42% 증가한 706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동국제강은 올해 주당 750원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투자 매력이 있고, JFE와 주식 교환 후 잔여 자사주를 소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동국제강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897억원에서 12% 상향조정한 3,236억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도 “10~11월이 철강 성수기라는 점과 후판가격 인상을 감안할 때 4분기 실적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 등을 고려하면 봉형강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동국제강의 실적전망이 어둡고 주가 역시 절대 저평가 국면을 벗어났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내년까지 후판 부문은 올해 상반기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적정주가도 2만2,000원에서 2만9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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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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