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중립국을 표방해 온 스위스가 10일 유엔(UN)의 190번째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스위스는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막된 제57차 정기 총회에서 투표 없이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가입 승인을 받았다.스위스는 UN 가입에도 불구, 어떤 군사동맹에도 참가하지 않고 어떤 형태의 파병도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하는 등 중립성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한편 UN 옵서버 자리에는 이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와 로마 교황청만 남게 됐다.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는 오는 27일 UN에 가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