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원하는 대역폭의 인터넷서비스 속도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KT차세대통신망연구소는 19일 고객이 원하는 대역폭의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퀵 전용회선 서비스’(BoD: Bandwidth On Deman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인터넷이 일정한 대역폭의 서비스 속도만을 제공하던 것과는 달리 사용량의 증가나 음성,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사용에 맞춰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시간 동안 원하는 대역폭을 이용하는 서비스로, 최대 100Mbps까지 2Mbps 단위로 대역폭을 선택, 사용할 수 있다.
KT는 이 서비스를 기업용 EoS (Ethernet over Synchronous digital hierarchy)전용회선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 가을 시범 실시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 할 예정이다.
BoD서비스는 탄력적인 용량 변경 외에도 고객에게 전용회선의 성능 및 고장정보를 실시간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전달하는 ‘알람메신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람메신저서비스를 실시할 경우 이용자들은 인터넷 불통시 그 원인과 복구시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 받을 수 있어 고장이 났을 경우 이유도 모른 채 무작정 기다리던 불편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와 관련 박헌재 KT차세대통신망연구소 선임보는 “기업 업무환경이 대용량 데이터 위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업무량 폭주로 데이터 손실 및 지연을 초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이 같은 경우 BoD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한 시간만큼 인터넷서비스 속도를 높여 영상전화나 영상회의 등 업무의 효율성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