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기준 6,701억 규모…전년比 32%성장
국내 생물산업시장에서 국산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6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물산업협회(회장 조완규)가 지난해 8~12월 국내 생물산업관련 2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물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9년 말 기준으로 국내 생물산업제품의 전체 시장규모는 6,701억원으로 전년 5,085억원에 비해 3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산제품은 4,587억원으로 68.5%를, 수입제품은 2,114억원으로 31.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생물의약이 전체 시장의 62.5%(4,187억원)로 비중이 제일 컸으며 생물화학 10.5%(706억원), 생물공정 9.5%(636억원), 바이오식품 8.6%(578억원), 바이오에너지ㆍ자원 5.7%(379억원), 생물환경 3%(200억원), 생물공정ㆍ정보 0.2%(15억원) 순이었다.
국산품의 판매액 구성비는 생물의약 68.5%(3,141억원), 바이오식품 9.9%(452억원), 바이오에너지ㆍ자원 6.9%(317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체 시장 구성비와 차이를 보였다.
생물산업 관련기업은 경기ㆍ인천권에 가장 많은 39.1%(120개)가, 서울에 27.4%(84개)가,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 20.5%(63개)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산업종사자는 연구인력 2,696명, 생산인력 1,715명 등 4,411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36.1%(714명), 25%(343명)가 증가했다.
조사에 참여한 270개 기업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4,515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생물산업부문의 순수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비는 전년보다 각각 22.5%, 32.3%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