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행정구역 개편 급물살 기대감

제주 단일 광역체제전환 주민투표 통과에

“초일류 제주 만들자”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28일 행정계층구조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지사는 “주민투표에서 보여준 도민의 자치역량을 하나로 모아 초일류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제주=연합뉴스


정치권이 행정계층구조를 단일 광역체계로 바꾸기로 한 제주도 주민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도 사례는 전국단위의 지방행정구역 개편 논의를 진전시킬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서 여야는 물론 정치지망생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원혜영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제주도 주민투표의 통과로 지방행정체제 개편이라는 역사적 과제가 해결될 물꼬가 트였다”며 “여야가 함께 21세기 행정체계에 맞는 의사결정구조와 주민참여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지방행정개혁특위 위원장인 허태열 의원도 “행정구역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특위 구성이 유보된 상황이지만 제주도 주민투표 통과를 계기로 정기국회 내 특위 구성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오는 9월 정기국회 이전이라도 여야간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간 정치권은 2010년을 목표로 전국 16개 광역단체와 234개 기초단체를 인구 30만~100만명 규모의 광역단체 50~70개로 재편하는 행정구역 리모델링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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