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후지제록스, 복사기 시장 디지털화 가속

후지제록스, 복사기 시장 디지털화 가속국내 복사기 시장의 디지털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후지제록스는 140만원대의 초저가 디지털 복합기를 출시, 현재 4%대에 머물고 있는 국내시장의 디지털화를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11일 한국 후지제록스(대표 다카스기 노부야·高杉暢也)는 창립 26주년을 맞아 자사의 테헤란로 전시장에서 복사기와 프린터를 합한 디지털 복합기 「디카프」(디지털 카피어 프린터의 약자) 설명회를 열고 디지털 사무기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이 제품은 가격이 140만원대에 불과, 복사기능만 가진 300만원대의 디지털 복사기 및 기존 아날로그 복사기 시장을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지제록스는 이 제품을 올해 약 1만대, 내년에 약 3만대를 판매해 디지털 사무기 시장은 물론, 전체 복사기 시장의 선두를 재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후지제록스 정광은(鄭光殷)전무는 『이번 제품은 팩스를 기반으로 한 간이 복합기와는 완전히 다른 디지털 복사기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이라며 『아날로그 복사기 가격에 레이저 프린터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대규모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후지제록스는 이 제품을 일반 기업들의 사무실은 물론,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의 개인 사무실 및 소호등 벤처 창업자들의 사무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올 1·4분기중 프린터 판매는 93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고 복사기는 상반기중 5만3,000대가 판매돼 20%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7/11 19: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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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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