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세계 2위 운용사 뱅가드 "올해안 한국시장 진출"

제레미 더필드 대표 밝혀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연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레미 더필드 호주 뱅가드 대표이사 겸 호주자산운용협회 부회장은 11일 자산운용협회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연내에 한국에 자문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뱅가드는 이를 위해 필요인력을 뽑아 6~7개월 동안 미국에서 연수를 시킨 후 한국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덱스펀드 운용사로 유명한 뱅가드는 현재 전세계 9,000억달러 규모의 수탁자산을 운용하며 피델리티(1조달러)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 있는 자산운용사다. 더필드 대표는 이날 호주 연금제도를 소개하며 이제 첫 걸음을 시작한 한국의 퇴직연금 시장도 펀드의 대중화,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필드 대표는 “퇴직연금 의무가입제가 도입되면 퇴직연금 시장은 급격히 발전할 것”이라며 “개인은 물론 업계와 정부, 사회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는 1993년 퇴직연금 의무가입제 도입 이후 가입자와 자산규모가 급격히 증가해 퇴직연금자산규모 증가율이 연 12%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더필드 대표는 “강제성과 함께 세제 혜택을 주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