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CJ엔터테인먼트,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코리안 웨딩' 공동 제작

한국 영화의 세계화에 새로운 모델 제시할 듯

CJ엔터테인먼트가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영화 '코리안 웨딩'의 제작에 나선다. CJ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후 "할리우드 스튜디오 라이언스게이트의 영화 '코리안 웨딩'을 역시 미국 제작사인 버티고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코리안 웨딩'은 한국 여자에게 청혼한 미국 남자의 가족이 한국에 상견례를 하러 와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물. 영화 '미트 페어런츠'처럼 문화와 풍습이 다른 두 가정의 만남을 코믹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라이언스게이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독립 영화 스튜디오로 미국과 중국의 합작 영화인 '포비든 킹덤'을 비롯해 '투모로우', '쏘우' 시리즈 등을 제작, 투자, 배급한 회사이다. 또한 공동 제작에 나서는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는 한국계 로이 리가 파트너로 있는 미국 제작사로 '무간도', '링', '장화 홍련' 등 아시아 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제작사이다. '코리안 웨딩'의 시나리오는 '브링 다운 더 하우스'로 할리우드 흥행 작가 반열에 오른 제이슨 피랄디와 그의 사촌이자 실제로 한국 여성과 결혼해 본 프로젝트의 모티브를 제공한 이안 맥코넬이 공동으로 작업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코리안 웨딩'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제작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제작 역할을 담당하며 영화 촬영의 80% 이상이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해외영화사업본부 김정아 상무는 "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 제작을 주도하는 만큼 할리우드 영화에 한국적인 문화를 직접 녹여내 해외 관객에게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작이 한국 영화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또 하나의 모델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