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내년 4월까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12월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도록 1일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에 걸리거나 만성질환이 악화해 합병증에 시달릴 위험이 있는 ▦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당뇨ㆍ암환자 등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생후 6∼23개월 소아 ▦임신부 ▦의료인 등을 예방접종 대상자로 꼽았다.
특히 만성질환자와 6∼23개월 소아의 경우 가급적 주치의나 전문의사와 상의한 뒤 예방접종을 받도록 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는 닭ㆍ오리ㆍ돼지 농장 종사자 등도 일반 인플루엔자와의 중복감염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7년 9월∼2008년 4월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솔로몬 군도주, A형 위스콘신주, B형 말레이시아주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640만명분의 백신이 10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