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메릴린치, UBS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태평양[002790]의 기업 지배구조 개편 방침에 한목소리로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 증권사는 지난 18일자 보고서에서 태평양의 지주회사체제 도입 계획에 대해 일제히 "배당성향의 증가가 예상되고 투자 자산 또는 자본 대비 수익률이 향상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 농심이 지주회사구조로 변신한 지난 2003년 3월 이후 주가가 급등했던 점을 들며 태평양의 이같은 움직임이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평양은 이날 계열사인 퍼시픽글라스와 장원산업을 흡수합병할 계획이며 내년에 인적분할 후 주식현물출자(공개매수)를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모건스탠리는 태평양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25만원의 목표주가를, 메릴린치는 `매수' 의견과 29만5천원의 목표주가를, UBS는 `매수1' 의견과 29만3천원의목표주가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